공작산
공작산은 높이 887.4m로 꼭대기에서부터 뻗어나간 능선이 마치 공작의 날개처럼 펼쳐져 있다 하여 공작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풍경이 아름답고 깎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정상에서 서남쪽 능선 약 6km 아래에 있는 수타사와 노천리까지 이어지는 약 8km의 수타계곡은 갖가지 멋진 바위돌과 아름다운 풍경이 비할 데 없다.
주위에는 응봉산과 덕구산이 있고 응봉산에 발원하는 덕치천이 서류하다가 공작산에서 흐르는 직은 계류와 합류하여 수타계곡을 만들면서 홍천강으로 흘러든다.
수타사
수타사는 708(신라 성덕왕7)년에 원효스님이 창건하여 우적산 일월사라 지었다고 한다. 지금과는 산과 절 이름이 모두 다르다. 그러나 원효스님은 686년 입적하셨으므로 창건자와 연대중 한 가지가 잘못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창건 이후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혀 왔던 수타사는 1568(선조2)년 현 위치로 이건 하면서 공작산 수타사로 바뀌었다. 절 이름이 지금과 발음은 같지만 뜻이 조금 다르다.
수타사는 공작포란지형의 명당으로 동용공작. 서치우적. 남횡비룡. 북류용담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임진왜란의 병화로 모두 불타버리고 40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었다.
1636(인조14)년 공잠대사가 중창을 시작하여 법당을 다시 지었다. 뒤를 이어 1644년에는 학준스님이 선당을, 1650(효종1)년 도전스님이 정문을 건립하였으며 1658년 승해, 정명스님이 흥회루를 건립하면서 가람의 정형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에도 수타사의 불사는 계속되어 1670(현종11)년 정지, 정상, 천읍스님이 대종을 주조하여 봉안하였고, 1676(숙종2)년에는 여담스님이 사천왕상을 조성하였다. 그 뒤 여민,지해, 지행, 성민,찬징,선찰,성념,찬원,상흘스님등이 1638(숙종9)년까지 계속해 청련당, 향적전, 백련당, 송월당등의 당우들을 차례로 중건하여 옛 모습을 복원하였다.
현재의 명칭 수타사로 절 이름을 바꾼것은 1811(순조11)년의 일로 수다라는 이름이 좋지 못하다고 하여 아미타불의 무량한 수명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한자를 바꾸었다고 한다. 그 뒤 1861(고종15)년 윤치스님이 중수를, 1878년 동선당을 다시 세우고 칠성각을 신축하였다.
또한 1976년 심우산방을 중수하였고, 1977년 삼성각을 건립하였으며, 1992년 원통보전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른다.(수타사 홈페이지에서 퍼옴)
수타사 산소길
난 1980년대 초중반을 이곳에서 군대생활을 해서 공작산과 수타사는 백번 이상을 갔다 올 정도로 많이 갔다 왔다.
공작산 일대의 산들은 거의다 섭렵을 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공작산과 수타사에 대해서는 많은 감정들이 있다... 고생하고 힘들어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감정과 초겨울 공작산에서 수타사를 내려다볼 때 희미한 안갯속에서 수타사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올라오는 멋진 모습까지 나의 마음속엔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예전에 산소길을 갔다 왔지만 가을 단풍구경을 하며 가볍게 트레킹을 하려고 다시 갔다 왔다.
평일인데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동안 수타사 산소길이 유명해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코스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공작산 생태숲 산소길 코스로 3.8km를 걷기로 했다.
서각 전시회 기간은 지났지만 아직도 전시되고 있어 멋진 서각작품도 구경하게 되어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다.
1시간 남짓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작산 수타사 산소길은 정말 산소를 충분히 마실수 있는 길이다.
힘든 곳이 하나도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이 길을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민선식당(두부맛집)
홍천군 영귀미면 속초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민선식당은 알고 찾아간 곳이 아니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손님들이 가득 차 주위에 주차할 곳이 협소하고 초등학교 앞이라 주차하기도 곤란하고 해서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와 식당 안에 들어가 보니 손님들이 꽉 찼다.
겨우 자리를 하나 차지하고 우린 두부지짐을 주문했다. 보통 두부짜글이라고들 하는데...
우리콩으로 두부를 만들어서 그런지 두부가 부드러운 맛이 있다.
다 먹고 나오니 식당 앞에 차들이 다 빠졌다.
조금 일찍 오거나 늦게 오면 식당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는 것에 만족했다.
수타사에 갔다가 두부를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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