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랏재 임도 트레킹
춘천에는 여러 곳의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늦가을의 화창한 날에 어디를 걸을까 생각 중 최고의 길이라 선택을 해서 느랏재 임도인 느랏재 터널에서 도토리봉, 명봉, 순정마루로 해서 거두리로 가는 코스를 걷기로 했다.
약 6.1km의 거리를 약 4시간정도 걸었다.
평소라면 많이 걸린 시간이다. 그만큼 임도길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낙엽이 미끄러워 다리에 힘을 주고 걸어야 하고... 멧돼지가 길의 곳곳을 파 헤쳐놓아서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포근한 가을의 날씨에 걷기에 좋을 코스를 정하여 간 곳이기에 시행착오로 고생을 한 트레킹이었다고 생각을 잠시 한다.
처음부터 시작점과 종착점에 차량을 하나씩 놔두고 걸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상에서 되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종착점에 차를 놔두지 않아 거두리로 내려와서 택시가 없어 걷다가 만천리까지 나와서 택시를 콜 해서 중간에 잇는 차를 타고 다시 시작점인 느랏재 터널 입구까지 다시 갔다 왔다.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순정마루에서 내려본 춘천시를 보면서 힘든 마음을 달랜다.
트레킹을 하면서 모처럼 다리가 아프다는 생각을 한 코스였다.
가을이나 겨울엔 추천을 하지 않고 싶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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