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침령(鳥寢嶺)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양양군에 위치한 고개로 높고 험하여 `새가 하루에 넘지 못하고 잠을 자고 넘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2023. 8. 27
친구가 오전에 일 해 늦은시간에 조침령으로 출발을 했다.
점심 무렵 조침령 입구에 도착하니 관광버스 몇 대가 주차장에 꽉 차 있다 , 할 수 없이 건너편 공간에 주차 후 준비해 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1박 2일로 울산에서 출발해 새벽에 구룡령에서 출발해 조침령으로 넘어오는 산악회원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다들 초주검 상태로 내려와 쉬고 있고 또 내려오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약 25km를 걸었다니까... 예전 군대생활할 때 25km는 산보 나간다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38년전 이라 세월이 야속할 따름이다.
우린 천천히 씩씩하게 올라가기 시작을 했다.
옛것이 더 좋아 보이는데 새롭게 만들 필요성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흐려지며 점점 어두워진다.
단목령까지 가기엔 무리라 여기서 오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2시간 정도 산행을 했다.
약간 아쉽기도 해서 근처 진동호를 들렀다 가기로 했다.
진동호(鎭東湖)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122-3에 위치한 진동호는 해발 940m에 위치해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으로 건설된 인공호수다.
1996년 착공하여 2006년에 준공한 양양 양수발전소는 원자력발전소 1기와 같은 설비용량으로 강원도 전역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발전소로 상부댐과 하부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하부댐의 저장된 물을 전기 수요가 남는 시간 심야전기를 사용하여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하였다가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낮 시간에 상부댐과 하부댐 낙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곳에 1.8km를 걸으면서 진동호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은 진동호에 누수가 있어 공사 중으로 호수에 물이 거의 없어 가득찬 진동호를 볼수도 없어 아쉬웠고 시간도 늦고 해서 둘레 길을 걷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지금은 8월이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시간인데 오후 4시부터 은 신규 입산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으로 진동호 옆길을 통제하고 있어 가까이 가 볼 수도 없었다.
시간도 늦고 6시까지 이곳에서 나가야 하니 상지둘레길을 걸을 수가 없어 이것 또한 아쉬움이 남는다.
상지둘레길은 노루귀, 동자꽃, 금강초롱등 다양한 야생화가 핀다고 하니 일찍 와서 꽃도 보면서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길일까 하는 마음속으로 상상을 해보면서...
항상 부지런하게 일찍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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