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開仁)약수
인제군 미산리에 위치한 개인약수는 방태산 중턱(940m)에 있으며 약수는 상탕과 하탕 두 곳인데 상탕이 원탕이며 당뇨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1891년 함경북도 출신의 지덕삼이라는 포수가 발견하였다고 하며 전설에 따르면 원래 있는 약수터 위에 장군약수라는 약수가 하나 더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약수는 겨드랑이 밑에 용비늘이 붙어 있는 아기장수가 혼자 마시고는 아무도 찾지 못하게 큰 바위로 덮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 아기장수는 역적이 되어 멸문지화를 당할 것을 두려워한 부모의 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 펌)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음.
2023년 8월 15일 조침령을 가려고 했는데 조침령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내려 다음기회로 미루고 찾아간 곳이 방태산 미산리 개인약수다.
지방도로에서 개인약수방향으로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하면 아스팔트 도로지만 교행이 힘든 구간으로 약 6km를 올라간다.
그러면 조금 넓은 공터를 만나는데 이곳에 미산 개인약수 자연생태 탐방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좌측방향으로 200m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약 1.7km를 올라가면 된다.
이제 물을 건너 시작이다.
안내도가 약수터까지 9개 있는데 이곳에 대한 설명과 우측상단에 남은 거리를 그림으로 표시에 이정표처럼 느껴진다.
자 이제 시작이다...
거대한 시간이 만든 청정계곡...(약 46억 년 전~5억 7천만 년 전)
푸른 밥의 비밀...
거긴 아무나 못 가는 곳이야...
업혀 왔다 걸어 나가는 곳...
한여름인데 나무그늘 밑으로 걸으니 덥지 않고 오히려 계곡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시원하다.
이제 거의 1/3 정도를 올라갔다.
임금님도 감탄한 신비의 약수.
전설에 나오는 내용이다.
아기장수와 장군약수...
이것도 전설에 나오는 상탕의 내용이다.
돌탑에 소망을 담아...
아끼고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 지형과 지질 이야기...
약수터. 신성함과 정성이 깃든 곳...
이제 약수터가지 다 왔다.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쉬엄쉬엄 걷다 보니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
나무그늘 밑으로 걸으면서 물을 건너 다니고 그러다 보면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에 취해 하늘을 쳐다보며 무작정 서 있게 된다.
약수터에 도착하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약수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약수를 먹는 순간...
아~~~ 이건 약수가 아니다..
뭐라 형용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물은 처음 먹어본다...
약수에 취해 몇 컵을 들이마신다...
이곳에서 내려가기가 싫다 좀 더 있고 싶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쉬면서 약수를 더 마시고 싶은 마음 때문에...
처음으로 맛있게 먹은 약수...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약수인 것을 나 스스로 인정하고 싶다...
누 군든지 개인약수를 먹으면 나와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개인약수의 영상을 보면서...
다음에 또 가야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등산,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트레킹 - 봄내길 6코스 품걸리 오지마을길 (0) | 2023.08.29 |
---|---|
춘천 트레킹 - 빙산 (0) | 2023.08.21 |
화천군 사창리 맛집(청년반점)과 곡운구곡(제3곡) 탐방로 트레킹 (0) | 2023.08.03 |
광덕산과 상해봉 (0) | 2023.08.03 |
인제군 트레킹 - 연가리 (0) | 2023.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