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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by 파머의꿈 2021. 8. 4.

이끼폭포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에 있는 계곡으로 몇 년 전 이끼계곡을 가려고 했는데 날씨도 덥고 걷는 거리도 길고 해서 포기한 적이 있었다.
이번엔 단단히 마음을 먹고 근처인 태백시에서 차박후 새벽 일찍 일어나 이끼폭포로 갔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우리나라 3대 이끼계곡( 평창 진부면 장전리 이끼계곡, 영월 상동 이끼계곡)중의 하나이며 영화 `옥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구름이 있어서 해가 보이지 않지만 나름 일출이 멋이있다.
무건리 입구에 붙은 현수막...9월3일까지 공사중이란다
무건리 입구에서 차량이 통제가 된다. 여기서 부터 걸어서 3Km를 걷고 다시 계곡으로 450m를 내려간다.
도계 무건리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입구
이곳이 입구인데 마을주민외 차량은 출입금지다. 마음 좋은 이끼폭포관리인의 배려로 폭포입구까지 차량을 타고 갈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무건리 이끼폭포...이곳에서 450m를 걸어서 내려간다.
나무그늘로 걸어 가니 그렇게 덥지가 않았다.
무건분교 엣터인데 한때는 300여명이 살았다니...도대체 이 산골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을지...
내려가는 계단 총376개...
관광객을 편안하게 쉴수 있도록 데크도 만들어 놓았다.
지금시간 7시 51분...7시 20분에 출발을 했는데...30분정도 걸렸다.
안전을 위해서 안전모도 갖춰져있다.
드디어 무건리 이끼폭포(제1폭포)
무건리 이끼폭포...영화 `옥자`의 촬영지다.
정말 이끼가 많다.
이끼폭포가 이단으로 되어있다. (제2 폭포)
쉬고 있을때 관리인님이 오셔서 계단을 청소하신다. 차를 태워주셔서 쉽게 왔는데 보답으로 데크는 내가 청소를 했다. 
내려올땐 편했는데 올라갈땐 376개가 너무 많아 보인다.
입구에 장수약수가 있다.
가옥도 보이고...
산길이라 그런지 시원하다.
이정표와 거리 표지가 잘되어있다.
시멘트 포장이 이곳까지 되어있다. 걸어서 올땐 이곳까지 500m가 완전 오르막이라 힘든 구간이다. 그다음부턴 계속 완만한 평지 산속길로 편안하게 걸을수 있다.
숲속의 낙서장, 무건리 게시판도 잘되어있다. 나도 `관리인선생님 덕분에 편안하게 잘다녀갑니다`라고 글을 남기고...

제1이끼폭포의 시원한 모습...

제2의 이끼폭포의 시원한 모습

장마철이 지나서 그런지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적어 웅장한 모양은 없어 다소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자연 그래도 보존된 이끼를 보면서 나름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가 있었다.
이끼폭포 주자창까지 가는 도로가 공사 중이고 근처에 광산이 있어서 어수선하지만 일찍 출발해서 가면 그런 불편함을 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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