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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by 파머의꿈 2021. 7. 31.

검룡소

태백시에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이 있고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 있다.
태백시 창죽동 산 1-1에 있는 검룡소는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해발 800m 지대에 있다.
검룡소는 용신이 사는 못이라 하여 불러진 이름인데 이곳에서 발원되어 한강으로 흘러간다.
2010년 대한민국의 명승 제73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석회 암반을 뚫고 하루 약 2,000톤 정도의 지하수가 솟아난다. 이렇게 솟아난 물은 정선과 영월을 거쳐 북한강과 합류해서 서해로 흘러간다.
검룡소는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힘차게 솟아난다.

좌측으로 검룡소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양대강 발원지 탐방로(다리는 창죽령방면으로 가는곳)
검룡소방향...차량은 통행금지...
주차장도 넓어 주차하기도 편하다.
검룡소, 대덕산, 분주령으로 가는길인데 난 검룡소까지만...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

이곳에서 방문자 기록을 남겼더니 선물 키트를 받았다.

재활용종이로 만든 컵에 왼쪽것을 넣어 물과 허브씨앗을 넣으면 뿔어서 싹이난다고...

검룡소 이야기

아주 오랜 옛날에 검룡소에는 용이 되려는 이무기가 한 마리 살았다. 이 이무기는 서해에서 살다가 용이 되기 위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왔다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발견한 이무기는 용이 되기 전까지 이곳에 살았다. 이무기는 배가 고파 밤이면 검룡소 주변의 마을에 내려가 가축들을 잡아먹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가 벌인 소행이 끔찍하여 힘을 합쳐 작살로 이무기를 죽여버리고 검룡소까지 메워버렸다. 오랜 침묵을 지키던 검룡소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고 검룡소 이야기가 끝이 난다. 영원히 마르지 않고 하루에 수천 톤씩 물을 쏟아내는 큰 물줄기가 흙속에 묻혀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대덕산가는 길이 있는데 예약제로 되어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걷는길이 녹음으로 인해 시원하다.
검룡소 계곡의 비밀
이곳에서 대덕산과 분주령가는 길이 갈라진다.
대덕산, 금대봉 가는길.
나무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 멋지게 보인다.
완만한 산책로가 나무그늘로 시원하다.
짚신나물
여우오줌
동그랗게 파여진 작은 구멍은 뭘까? 요~~~
이곳이 검룡소다...
검룡소 모뉴멘트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황금빛 여의주를 물고 날개 피듯 뿜어져 나오는 물살과 리듬을 타며 하늘로 치솟아 움직이는 용과 날개는 용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계속된 폭염으로 햇살이 뜨거워 엄청나게 더웠지만 검룡소까지 가는 길이 나무가 주는 선물인 그늘로 인해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검룡소까지 약 1.5km로 가볍게 산책하듯이 걸어서 갔다 오니 마음도 몸도 즐거움이 배가 된 것 같다.

한여름 시원한 검룡소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더위를 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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