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짜글이 만들기

새벽에 텃밭에 가서 일하는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진다.
소나기 정도면 쉬다 일할 텐데 이건 소나기가 아니다. 이 비가 하루 종일 내릴 기세다.
안 되겠네 집으로 가자...
집에 와 아침을 해 먹으려고 하는데 냉장고에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비엔나소시지가 있네?
두부도 있고 텃밭에서 수확해온 야채들도 있고... 아~~~ 두부 짜글이를 해 먹야겠다...

두부 짜글이

나에겐 특별히 레시피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준비가 되어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하는 편이다...

유효기간이 내일까지인 소시지... 그리고 햄(적당량)과 두부(한모), 텃밭에서 수확한 홍감자(2개), 호박(1/2개), 피망(1개), 양파(1/2개)

재료들을 얇게 썰어서 준비한다... 소시지의 양이 많아 햄은 pass...

양념장은 간장 1스푼, 고추장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설탕 1/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참기름 1스푼, 설탕이나 올리고당 1/2스푼, 후추가루 1/2스푼을 넣어 만든다...

야채와 소시지를 먼저 넣고...

두부를 위에 예쁘게 넣고...

마지막으로 양파를 위에 올려주며 양념장을 넣어 준다...

물 500~600㎖ 넣고 끓여준다...

5분 정도 강불로... 그 후에 중불로 국물이 두부에 잘 베어갈 때까지 끓여준다...
특별히 레시피 없이 쉽고 간단하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두부 짜글이...
이것으로 두 끼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