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다섯째 날
오늘은 대만에서의 마지막 여행이다.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를 홍봉투어에 버스 투어로 예약을 해 시먼(서문) 역 3번 출구로 가야 한다.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라 MRT를 이용해서 갔다.
투어버스는 2층버스로 오늘 함께할 여행자들은 37명이다.
가이드(윤여범)는 중국에서 살았다고 하며 대만여행 중 대만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버스로 이동 중 대만의 역사와 이것저것을 설명을 해주시는데 여행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예류지질공원
이곳의 기암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절경으로 파도에 의한 침식과 암석의 풍화작용에 지각 운동의 영향까지 더해져 희귀한 지형과 지질 경관이 만들어져 대만을 찾는 사람들이 꼭 방문하는 곳으로 모두 3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1 구역의 여왕머리바위와 하트바위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해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냐 줄을 서 있다.
타이베이를 벗어나 예류에 가까이 오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미리 비옷을 준비를 했는데 이곳에서 좀 더 좋은 비옷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다들 하나씩 구입해 우리도 비옷을 구입했다(10 타이완달러). (나중에 이 비옷이 비도 막아주지만 보온효과도 있어 좋았다.)
입장료는 120 타이완달러이고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곳에서의 짧은 구경을 마치고 두 번째 관광지인 스펀으로 향한다.
스펀
옛날 이곳에는 10 가구가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스펀이다.
이곳은 풍등과 닭날개볶음밥이 유명한데 풍등의 유래는 산적들이 마을로 내려오면 10 가구로서는 싸울 수도 없고 해서 옆마을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풍등을 날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풍등이 이곳의 관광상품이 되었다.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고 닭날개볶음밥을 먹었다.
맛이 엄청 좋았다. 더 먹고 싶었지만 나에게 주어진 할당량이 하나라... 이것에 만족해야 했다. 많이 아쉽다...
다시 진과스로 출발했다.
진과스
이곳은 옛날 금 광산이 있던 곳이다.
산으로 더 올라가니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곳에 황금박물관이 있는데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다들 가지 않는 것으로 합의 후에 광부도시락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광부도시락은 네 가지로 되어있는데 우린 돼지갈비 도시락을 먹었다.
예전 광부들이 먹으면 얼마나 잘 먹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이 환상적으로 훌륭하다.
난 주먹밥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맛있는 광부도시락을 먹고 오늘의 마지막 관광코스인 지우펀으로 갔다.
지우펀
이곳도 옛날에 9 가구만 살았다고 한다.
작년(2022년) 12월 한 달 동안에 24일이 비가 왔다고 한다.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어제는 비가 너무 많이 와 시장의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비가 더 거칠게 와서 다니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도 시장 안의 상점 위에 지붕들이 있어서 다니는데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지금은 홍등으로 빛나는 야경과 야시장으로 유명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가이드의 안내로 지우펀의 유명한 시장 투어를 하고 자유시간에 이곳의 유명한 새우완자와 밀크티, 취두부, 땅콩아이스크림과 여러 종류의 과자를 사 먹었는데 다들 맛이 있었지만 취두부는 너무 냄새가 강해서 먹다가 포기를 했다.
그렇게 지우펀을 구경하고 이제 타이베이로 향한다.
호텔에 토착해서 근처에 있는 한국식당을 찾아 비빔밥과 해물뚝배기, 설렁탕을 먹고 타이베이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다.
이제 조식으로 호텔에서 주는 도시락을 먹고 타오위안공항으로 갔다.
타오위안이 제1,2 공항이 있는데 우린 잘못 내려 2 공항에서 내렸다.
트랩을 타고 1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그래도 시간이 여유야 있어서 다행이었다.
대만여행 중 느낀 점은 깨끗하고 사람들이 정이 많으며 친절하고 오토바이도 많이 다니지만 신호위반이나 법규를 어기면서 다니지 않은 점이 특별히 나의 마음에 와닿았다.
신호체계는 우리나라는 보통 좌회전신호가 있는데 대만은 좌회전신호나 비보호 안내판이 없어 눈치껏 좌회전을 한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우회전신호가 있다. 우회전신호가 떨어지면 바로 보행자신호와 겹치는데 차와 사람이 알아서 다니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도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서로 안전에 신경을 쓰고 다니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차들이 차로변경을 할 때 반듯이 방향지시등을 켜고 변경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운전자들도 배웠으면 좋겠다...
이제 대만에서의 아름답고 멋진 5박 6일의 자유여행을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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