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만이 자랑하는 고궁박물관으로 갔다
입장료가 350 타이완달러로 제법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장개석이 모택동과의 싸움에서 지고 대만으로 피신하면서 보물들은 배에 가득 싣고 도망을 오는데 모택동이 유물이 아까워 배를 격침시키지 못했다고 하는 說이 있다.」
이곳에는 약 70만 개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한번 전시할 때 1만 5천 점이 전시가 되고 그 유물을 3개월마다 교체를 하는데 이곳에 보관된 유물들을 다 보려면 1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고궁박물관의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시간은 09시부터 17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3층건물로 되어있고 입구에 있는 음성전시 안내기를 대여해 주는데 한국어도 가능해 단체로 온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1층에서 간단하게 식사와 음료를 할 수 있은 곳까지 있다.
이제 오늘의 일정 중 마지막은 101 타워빌딩으로 가 타이베이의 야경을 보는 것이다.
101 타워빌딩의 야간의 조명색이 일주일간격으로 무지개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일요일이니 보라색이다.
먼저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티켓을 구입하는데 관람시간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래서 18:30-19:00 시간으로 구입을 했다(600 타이완달러).
시간이 남아 유명한 딤섬을 먹기로 했다.
101 타워빌딩에 있는 딘타이펑 101점으로 60~7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한단다.(한국인이라고 하니까 대기표가 한글 그리고 한국어로 호출한다...)
시간도 충분해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며 기다리기로 했다.
거의 50분 정도 되니 우리 번호를 부른다.
안에 들어가니 입구에서 본 것과 다르게 엄청 넓다.
앱으로 주문을 하라니... 우린 샤롱바우(야채돼지고기, 생선, 닭고기)와 대만짜장면, 그리고 물만두, 파이구볶음밥을 시켰다.
역시 맛은 깔끔하고 좋은데 샤롱바우의 양이 적은 것 같다. 직원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친절함에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된다.
먹는데 바빠서 그런지 사진도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이제 101 타워 입구로 6시가 조금 넘어갔더니 입장할 수 있었다.
특별히 관람시간은 없는데 왜 이렇게 티켓에 시간을 정해 놨는지 모르겠다.
빠른 속도로 올라가서 그런지 귀가 먹먹했다.
타이베이의 멋진 야경을 구경하고 잠시 쉬면서 여유 있게 차를 마셨다.
낮에 보면 무섭다는 생각도 들 텐데 야간이라 그런지 무서움은 없고 멋지다는 생각뿐이다.
이렇게 타이베이에서의 이틀째가 지나간다.
숙소로 도착해 추워서 그런지 잠이 쉽게 들지 않아 추가로 비치되어 있는 담요를 더 덮고 갖고 간 핫팩을 갖고 따뜻하게 한 후 잠을 잤다.
내일은 대만에서의 마지막 여행이다...
내일 마지막 여행코스인 예스진지의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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