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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춘천 지촌리 빙어낚시

by 파머의꿈 2021. 12. 30.

빙어낚시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는 우리나라에서 얼음이 가장 먼저 어는 곳이다.
그래서 지촌리를 빙어 낚시의 성지라고도 한다.
2020년은 코로나19와 춘천-화천 간 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교각공사로 빙어낚시를 할 수가 없었다.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빙어낚시 금지를 할 것 같은 예상이 든다.
그래서 낚시 금지를 하기 전에 미리 다녀왔다.
춘천에서 화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현지사 절이 나온다 거기에서 우회전해서 내려가다 보면 농로가 나오는데 그 길로 가다가 다리를 건너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을 잘 모르면 화천군 하남면 건넌들길 97이나 연꽃단지를 검색해서 가면 된다.

지촌리 낚시터 주차장으로 가는길.
지촌리 낚시터 주차장.

평일 오전이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해서 그런지 차들이 없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뜻이겠지.

낚시, 야영, 차박, 취사 행위금지
낚시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건너편엔 텐트 치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은데 이쪽에는 10명 내외?

자리를 잡고 얼음을 뚫었다.

얼음의 두께는 약 17~18cm 정도다.
요즘 얼음이 더 두껍게 어는 중이라 사방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얼음이 깨지는지 알고 놀라기도 하는데 이소리는 얼음이 더 두껍게 얼고 있다는 소리다... 안심해도 된다.

드디어 낚시바늘을 담궜다.
첫수, 씨알이 괜찮다.
잡은 빙어들.

10시 50분부터 시작해서 두 마리 잡고 입질을 안 한다. 물밑으로는 빙어들이 다니는데 입질이 없다.
11시 30분부터 계속된 입질에 잘 잡힌다. 많이 잡힐 땐 한번에 3마리도 잡힌다. 주로 윗층에서 잡힌다
빙어의 사이즈는 80% 정도가 5~6cm 정도로 거의 멸치 수준이다.

피라미도 잡혔다.

12시 30분까지 계속 잡히더니 그이후부터는 잘 집히지 않는다.
낮 기온은 영하 4도 정도인데 바람이 완전히 강풍이다. 텐트, 의자 별의 별것이 다 날아간다.
1시 50분까지 하고 철수했다. 잡은 빙어마리수는 58마리(에고 쪼끔이네) 두시간했으니 2분에 한마리씩 잡은거네~~~
철수한 이유가 바람이 세게 부는 것도 그렇지만 화장실을 낚시를 못하게 하려고 고장으로 해놓고 문을 잠궈놨다.
소변을 볼 것도 없고 해서 오랜 시간을 낚시를 할 수 없게...

낚시텐트치고 하는 사람들...

12시 정도 되니까 사람들이 한둘씩 계속 온다.
내가 끝마치고 올 때쯤엔 약 50여 명 정도가 낚시를 하러 왔다.

지촌리는 매년 겨울에 빙어낚시를 하러 오는 곳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작년부터 낚시를 못하게 하는데 참 아쉽다.
또다른 빙어낚시가 잘되는곳으로
춘천시 신북읍 아침 못 저수지가 있는데 아직 얼음 두께가 10cm 정도라 조금 더 있어야 안심하고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얼음낚시를 못하게 하면 다음에 얼음이 더 두껍게 되면 아침 못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궁금한것이 야외 빙어낚시하면 코로나19에 쉽게 걸리나?
왜 못하게할까? 의문점이 많네 ~~~

2022년 1월 3일 지촌리 연꽃단지 빙어낚시터 폐쇄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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