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이 생각이나 죽림동성당과 망대, 육림고개를 걷기로 했다.
이곳은 초등학교 저학년(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 때 근처에 살아서 가끔 다니던 곳이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가보지 않는 곳들이어서 옛날 생각을 하면서 걷기로 했다.
죽림동성당
어릴 때 한번 가보고 그 이후로는 가본 적 기억이 없는 곳이다.
그땐 엄청나게 크게 느꼈었는데... 너무 어려서 그랬겠지.
죽림동성당에서 본 중앙로...
성당에서 본 예전 캠프페이지...그 뒤로 춘천대교도 보인다.
어릴 때 가본 곳인데 지금은 많이 변했다.
그래도 예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망대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약사동 망대는 6.25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춘천의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생활문화유적이다. 망대는 처음에 나무로 지어졌으나 1970년대 지금의 3층 높이 흰색 벽돌 건물로 변경되었다.
과거 일제강점기 춘천분감 형무소와 함께 있던 망대는 본래 탈옥수 및 화재 감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981년 이후, 춘천교도소가 이전하고 약사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망대는 시청의 공지사항과 마을의 소식들을 함께 전달하고, 화재 경부를 위해 사이랜을 울리는 등, 주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장소가 되었다.
(설명의 글 펌)
어릴 때 정오, 자정(사실 너무 어려서 자정엔 잠을 잤는지 기억은 없다) 때 사이렌이 울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몇 번을 가봤던 곳이지만 그 당시엔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기억뿐이다.
망대로 가는 길이 사색의 길이다.
옛날에도 이랬나?
옛날에 다닐 때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또 다른 망대로 가는 길...
권진규 골목이다.
춘천 출신 조각가가 살았다는 골목이다.
이정표가 없어 우체부 아저씨한테 물어물어 갔다.
육림고개
춘천시 죽림동 30에 있는 곳으로 중앙시장과 연결이 되어있다.
춘천시의 신시가지가 형성되기 전까지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었다.
육림고개에 전통시장 고객쉼터가 생겼다.
이곳에서 음식과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했다.
이곳은 청년들을 지원하여 활성화를 시키기 위해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육림고개가 신도심지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상권이 많이 침체가 되어있어 청년들로 하여금 활성화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옛날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시장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요즘은 모두들 대형마트로 향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다.
육림고개를 살리기 위해서는 주차공간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점일 것 같다.
어릴 때 많이 다니던 길을 옛날 생각하며 걸으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고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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