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데이지의 꽃밭 육백마지기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에 있는 육백마지기
육백마지기엔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피어있다...
요즘 차박의 성지라고 하는 곳으로 뜨고 있는 육백마지기...
육백마지기는 청옥산 정상에 축구장 6개 크기의 넓은 평원이 있는데 이곳이 육백마지기라 한다.
예전에 이곳에서 화전민들이 척박한 땅을 개간해서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우리나라의 고랭지 최초라고 한다.
거기에 20여기의 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샤스타데이지를 심어서 아름다운 꽃 때문에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그곳에서 인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소품들을 준비해서 멋과 폼을 내며 사진 촬영에 열중한다.
몇해전 샤스타데이지가 없을 때 육백마지기는 전망 좋은 곳으로만 생각하고 갔다 온 적이 있다. 그땐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서 자연을 즐기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온적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며 우리도 오후에 출발해서 차 박하고 내일 오는 1박2일 일정으로 갔다 올까? 하는 고민에 있다가 당일로 갔다 오자는 결론을 내리고 평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청옥산 입구에 왔을 때 차들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정상으로 올라갔다.
아뿔싸... 이게 웬일... 어림잡아 차들이 50여 대는 된다... 주차장이 꽉 찼다...
차들이 이렇게 많나?
생각 외다... 평일이고 오전 9시 30분에 도착을 했는데 차들이 이렇게 많다.
거의 반이상이 차 박하는 차량들이다...
겨우 주차장 끝에 주차를 하고...
바로 내려다본모습...
구름이 산 중턱에 걸쳐있어 내가 신선이 된 기분이다.
샤스타데이지
국화과의 다년생 살이풀, 품종에 따라 봄에서 가을까지 노란색과 흰색의 조화가 아름 다운 꽃을 피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샤스타 산에서 딴 이름으로 만년설이 있는 화산으로 항상 눈이 쌓여 있어 흰 산이란 별명이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깨끗한 흰색 꽃잎이 눈을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작은 예배당
밑에서 풍력발전기를 바라본 모습
잠시 후 다시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더 환상적이다.
햇살이 없어서 덥지도 않고...
그런데 시원한 것이 아니라 쌀쌀하다.
전망 안내판... 바라보는 곳이 다 높은 산들이다. 육백마지기 이곳이 1200m다.
사진 촬영을 위한 의자...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아닐까...
차박 하면서 얼마나 쓰레기를 버리고 갔는지 이런 현수막까지...
차박의 성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무질서하고 취사후 먹다 남은 쓰레기 버리고 그래서 그런지 관리사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차박은 하되 취사는 하지 못하게 끔하고 있다.
육백마지기의 샤스타데이지는 지금이 절정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6월 말까지는 활짝 핀 꽃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11시 30분쯤 내려오는데 차들이 줄을 서면서 올라온다.
역시 소문이 많이 났나 보다.
육백마지기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가능한 평일 오전 일찍 오면 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촬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휴일이나 평일 오후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사진도 못 찍을 것 같다.
평일에 시간이 많은 나는 이런 호사를 누릴수 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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