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천리길
인제천리길은 사람, 문화, 경관의 길로 분단으로 나누어지고 소양호로 옥토가 수몰되고, 고원지대 수천만 평이 훈련장으로 편입되고, 포장길로 사람길이 사라져 가는 아픔이 있는 인제군입니다.
예길을 찾아 잇고 차도에 밀려난 사람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천연보고구역 11개에 3군데가 인제이 있을 만큼 가는 곳마다 절경이고, 생명의 텃밭, 평화의 상징이 있고 의로운 역사가 무궁무진한 인제입니다.
그 흔적을 걷는 길이 460Km / 34개 구간 인제천리길입니다.(인제천리길 소개 펌글)
7-2구간 마장터가는길
인제천리길중 마장터 가는 길 7-2구간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갔다.
내비게이션에 박달나무쉼터를 설정하고...
이곳에 도착하니 5월 말인데 아침이라 그런지 선선하다.
인제천리길 7-2구간 마장터가는길 이제 시작이다.
물을 건너고...
산길을 걷고...
그늘이라 그런지 시원한 게 아니라 춥다.
지금 5월 24일 인데... 한여름에 와도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참을 걷다 보니 서비스제한구역으로 핸드폰이 안된다.
길을 걷다 보면 최대한으로 자연을 보존하려고 이렇게 물을 건너다는 길이 엄청 많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밀림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이곳 약수터에서 약수를 먹고 잠시 쉬었다.
좀 더 올라가니 무슨령(嶺)인지 정상인 것 같다.
그리고 다시 마장터가는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었지만 마장터가는길은 나오지 않고 핸드폰도 되지 않고...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계속 걸었다.
또 한참을 걷다 보니 용대리, 흘리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 길에서 처음 만나는 이정표다.
이곳에서 쉬기로 결정하고 갖고 온 간식을 먹었다.
지금의 위치를 모르니 여기서 더 갈 것인지 되돌아갈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된다.
차는 반대편에 있고 어디 까지 가야 할지를 몰라 여기서 되돌아가기로 결정을 했다.
나중에 집에 와 검색을 해보니 이곳에서 30분 정도 더 내려가면 마장터가는길이 나오는데 더 못 간 것이 아쉬움만 남는다.
우리나라에 자연 그대로 이런 멋진곳이 있다는것에 감탄을 하게된다.
봄이면 야생화꽃의 아름다움에 여름이면 그늘진곳을 걷다보면 더위를 모를것이고 가을이면 단풍에 물든 나뭇잎에 겨울이면 온통 하얀 눈길에 사계절 내내 감탄하게 될것이다.
여름에 다시 한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때는 마장터가는길까지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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