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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by 파머의꿈 2023. 8. 31.

위험한 관계 -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는 책 모멘트를 읽고 나서 작가소개를 한 적이 있다.
 
위험한 관계는 토니 홉스를 만난 지 한 시간쯤 지나 그는 내 목숨을 구해주었다로 시작을 한다.
 
주인공 `샐리 굿차일드`는 `보스턴포스트`신문사의 카이로 주재 외신기자이며 중동과 동아프리카 전역을 담당하는 특파원이기도 하다.
소말리아 대홍수로 현장을 직접 취재하라는 명령을 받고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헬기를 탑승하고 그 헬기안에서 영국인 `크로니클`지 기자인 멋진 남자 `토니 홉슨`을 만난다.
생명이 위험한 곳에서 그의 도움을 받고 무사히 탈출해 이집트로 돌아와 둘은 사랑에 빠진다.
결국 주인공 셀리는 토니의 아기를 갖게 되고 그때쯤 토니는 본사 외신부장으로 발령예정이라며 복귀하라는 명령이 떨어져 서로 의논하다 카이로에서 결혼식을 하고 함께 런던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샐리도 영국특파원으로 발령을 부탁을 한다.
 
런던에 집도 구하고 그곳에서 아이를 낳아 잘살아보겠다는 꿈을 갖고 왔지만 그곳에서 생활을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답지가 않았다. 런던으로 발령 후 직원과의 갈등에 3개월 산후 휴직 신청을 했지만 본사에서는 인원감축으로 3개월 급여지급하고 퇴직처리하겠다는 회사의 결정과 출산하면서 태아가 탯줄을 목에 감고 태어나 긴박한 수술로 셀리는 산후우울증을 겪게 된다.
병원에서 항우울증약을 처방후 아들 `잭`과 퇴원하고 집으로 와 생활하면서 자주 토니와의 다툼으로 샐리는 정신상태가 피폐해져만 갔다.
그러다 정신병원에도 입원을 하고... 치료를 잘 받고 퇴원해서 생활하는 중에 언니의 전남편의 사망사고로 고향인 보스턴 장례식장에 가게 된다.
 
이사이에 남편 토니는 전애인을 만나 아내 셀리의 정신병환자로 아들 잭을 돌볼 수 없다는 법원 명령을 받는다.
샐리는 변호사 선임 후 소송을 했지만 패소하고만 만다. 소송비용으로 지불하고 나니 갖은 돈은 없고 모든 카드는 토니가 다 해지를 해놨고... 그러다 마음씨 좋은 동네사람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며 국선변호사를 추천받아 항소하게 된다.
 
첫 과정은 샐리가 무조건 불리하게 전개가 된다.
샐리가 무능하게 본 변호사의 열정적인 증인들의 진술을 받으면서 진행을 했지만 그것만으로 승소하기엔 부족할 때 셀리는 토니의 누나를 어렵게 만나게 된다.
토니누나는 토니를 완전히 적대감을 갖고 있어 거의 만나지도 않고 살고 있어 셀리를 만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지만 샐리의 간곡한 부탁에 두 명의 증인을 소개해 준다.
그러면서 반전이 일어나 소송에서 이겨 아들 잭을 되찾아 오는... 그런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샐리의 산후우울증으로 남편 토니가 그것을 다 받아주느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나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타국 런던에서 혼자 겪어야만 했던 일들... 등장인물 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았고 그 사람들이 다 소송심리 중에 증인으로 나와 다 진술을 하는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도 주위에 좋은 사람들 덕분에 아들 잭을 되찾아 오려는 모성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결국은 해피앤딩(happy ending)으로 끝나는 이 소설을 내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더픽쳐, 모멘트, 위험관 관계를 읽고나서 난 그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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