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만월(滿月)

섬진강 만월

김진명 장편소설로 2012년 7월 30일 발간된 책이다.
작가 김진명은 전북 임실군에서 태어나 전주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자로 대학 때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6.10 민중항쟁 역사의 현장에 투신하고 그 이후로 정당에 가입해 의정 활동도 하였다.
이 책은 본인의 고향인 임실군민들의 분단의 아픈 세월 속에 살아온 쓰라린 기억을 주민들을 만나 `2.26'사건의 자료를 수집하면서, 지난 6.10민중행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고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처럼 은폐되고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반드시 햇볕 아래 낱낱이 밝혀내라는 어머니의 운명 같은 유언임을 깨닫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의 맞서 싸우던 주민들이 해방되면서 남북 단일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를 하면서 6.25 한국전쟁 때 북한군과 함께 남한 정부에 맞서 싸우다 지리산 소탕작전 때 소멸되면서 죽음으로 가는 그런 내용이다.

일제 치하에서의 아픔과 남북이 분단되는 것을 반대하다 남한군에 버림받게 된 임실군 주민들이 죽음으로 가는 비참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쓴 책으로 읽는 내내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과 일본의 앞잡이를 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진 압박과 고통 속에서 그리고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힘들었던 쓰라린 아픔을 마음속으로 간직하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