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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여행 2

by 파머의꿈 2023. 1. 24.

대만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2층으로 내려갔는데 조식예약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다음날 조식을 예약하고 (2인 1일로 4명 660 타이완달러) 구) 영국대사관으로 가려고 택시를 탔다.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노선을 잘 모르고 시간도 많이 걸려 4명이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게 경제적인 효과는 더 좋다.(비용은 더 들지만 시간은 덜 들어 많은 곳을 구경을 할 수 있다)

구) 영국 대사관에 도착을 했는데 계단이 엄청 많다. 힘들게 올라갔더니 입장시간이 10시다(그때그때 입장시간이 다르다-미리 알고 가야 할 듯).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8시 30분... 한 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밖에서 사진만 촬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내려왔다.

구)영국대사관(입장료99타이완달러)

내려오면서 우측에 슝전북문이 있어 들어가 봤다.

예전 포대가 위치한 곳으로 바다 전망이 멋지다...

슝전북문

다시 걸어 나오면서 좌측에 대사관사택이 있다... 이곳도 아직 입장시간이 되지 않아 사진만 촬영하는 것으로 만족을 했다.

옛날사람들의 모습을 만든 조형물들이 멋지다.

영국대사관사택

이제 아침식사를 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이곳의 식당들은 오전에 문 여는 곳이 없다.

할 수 없이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간단하게 식사를 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나오면서 주인에게 엄지 척!!!)

샌드위치와 샐러드...

아침을 맛있게 먹고 보얼예술특구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갔기로 했다. 

대만은 지금 겨울인데 가오슝의 낮기온은 26~28도라 엄청 덥다... 더위를 피해 걸을 수 있는 길이 없다.

가는 도중에 철도박물관이 있는데 정말 넓은 곳에 열차는 별로 없어서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다.

철도박물관

보얼예술특구

보얼예술특구

바로 옆이 보얼예술특구다.

조형물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오래된 옛 창고를 개조해 설립한 곳으로 포스트 모더니즘의 색채가 짙은 예술문화공간인데 공연이 없어서 그런지 어른들은 크게 구경할 것이 없고 조형물만 보게 된다는 것이 약간의 흠이라고 할까... 그래도 조형물들이 멋지게 만들어져서 사진촬영과 구경을 하고 이곳에서 경전철(트랩)을 타고(타보고 싶어서) 두 정거장을 갔다.(탑승하기 전에 이지키드로 찍고 탑승을 한다)

경전철 정거장에서 본 다리와 경전철의 모습

짧은 시간을 타고 내려서 그곳에서 연지담과 용호탑이 있는 곳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다. 

 

연지담은 구이산과 반핑산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로 여름에 연꽃이 만개하여 그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가 렌츠탄(연지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용호탑과 함께 유명한 곳이다.

용호탑은 용과 호랑이의 탑으로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액운을 떨쳐내고 길운을 받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을 찾은 날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용, 호랑이 입이 모두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용호탑과 연지담.
용호탑과 연지담에 있는 연꽃들.
용호탑. 입이 닫혀있다.
또다른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길

연지담의 둘레길을 다 걷는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우린 다시 점심을 먹으러 핫플레이스인 삼우우육면으로 향했다.

연지담의 입구에서 위쪽길로 약 10여분을 걸어가니 삼우라는 간판이 보인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식당 안엔 손님들이 가득하다.

삼우우육면. 건면과 우육면

우린 건면과 우육면을 주문했다.(600 타이완달러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 중요한 것은 small과 large가 있는데 우린 소자와 대자의 차이인 줄 알고 small을 주문했더니 국수의 면 두께가 가늘고 굵고 차이였다. 소면과 가락국수면차이)

반찬은 기본반찬이 하나이고 식당입구에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사 갖고 먹는 그런 스타일의 식당이었다.

소문난 잔치가 별 볼 일 없듯이 맛은 그저 그런 맛...(나의 입맛에는 맛이 없다).

점심식사 후 불광산까지 택시를 탔다.

이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불광산까지 38Km 정도로 시간적으로도 엄청 소비가 된다. (택시 비용은 840 타이완달러...)

 

불광사불타기념관은 대만 10대 경치로 유명한 곳으로 그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본관 앞쪽으로 여덟 개의 칠층보탑들이 있는데 불교 팔정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 건축물의 멋진 모습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

이곳은 2011년 12월25에 낙성되었으며 본관의 양쪽으로는 팔탑이. 본관의 뒤쪽으로는 불광대불이 위치해 있다. 불타기념관에는 48개의 지하궁전이 설계되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물품을 수장하고 있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여행자들이 뽑은 최우수여행지로 4년 연속 선정이 되었다.

입장시간은 화요일은 휴관이고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 09시부터 19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

 

실내에 기념품 판매하는 곳과 식당등이 있고 스타벅스도 있어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더위를 달랬다.

팔탑들...

이렇게 불광산불타기념관의 구경을 마치고 숙소까지 택시로 이동을 했다.

이곳에서 가오슝도심지 까는 상당히 멀다... 택시요금도 1,000 타이완달러로 우리 돈으로 4만 원 정도 다.

버스를 타고 가면 약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택시를 타서 그런지 40분 정도 걸려서 숙소까지 왔다.

 

저녁은 이곳저곳 찾아다니다가 호텔 근처인 구복선어탕에서 이름도 모르는 생선탕과 닭고기 볶음밥으로...

향신료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생선지리와 같은 느낌으로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생선탕과 닭고기 볶음밥

이렇게 가오슝에서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하버 10 호텔이 가격대비 시설과 위치가 마음에 쏙 드는데... 많이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내일 타이난의 여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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