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능기부

그린희망문화재단 해외봉사(2)

by 파머의꿈 2023. 7. 7.

필리핀해외봉사

2023.6.27(2)

오후 라푸라푸 관광청장과 회의를 마치고 카오하간섬에 사전답사 및 물통과 학용품을 갖고 선착장으로 출발한다.
필리핀은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그중 하나가 카오하간섬이다.
카오하간섬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자면

카오하간섬

-'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섬'의 주인 사키야마 가즈히코는 1935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출생, 게이오기주쿠 대학 법학부를 졸업. 1959년 일본 출판사 고단샤에 입사, 1964년 캘리포니아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 귀국 후에 일본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고단샤 인터내셔널의 설립에 참여하여 20년 이상 근무, 12년 동안 미국 주재원으로 일함.
-1988년 52세에 퇴직, 필리핀의 카오하간을 우연히 만나 당시 약 1천만 엔(당시 한화 가치 6억 7천만 원 정도)에 사들임. 섬에서 살면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고 있던 섬 주민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만들거나 의료 지원을 시작. 또한 작은 숙박 시설을 운영이나 퀼트 작업등을 통해 섬 주민들이 스스로 생계 수단을 갖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음.
카오하간은 개인 섬이다.

우리가 타고 갈 배다.
이배를 타고 약 한 시간가량 가야 카오하간 섬이 나온다.
경운기 모터를 달아놨는지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달리는 배로 바닷물이 쳐들어와 앞에 앉은 사람들은 물벼락을 맞으며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

멀리 카오하간 섬이 보인다.

카오하간 섬

섬에 가까이 가자 환상적이다.
마치 파라다이스에 온 것처럼 섬이 예쁘고 멋이다.

그러나 섬에 도착하니 실상은 사진에 보는 것처럼 정말 열악하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물도 나오지 않아 막탄섬으로 하루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물을 실으러 나갔다 와야 하고... 눈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식수가 없어 빗물을 받았다가 사용을 한다.

선착장이라고 따로 없어 이렇게 내려 걸어와야 한다.

우리가 갖고 간 학용품등을 나르고 있다.

물통.

내일 행사의 장소로 물건을 옮기고 있는 모습.

마지막으로 라푸라푸관광청장과 카오하간섬의 촌장과 함께 내일 행사의 진행에 대하여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일 일정은 10시부터 학교운동장에서 행사를 갖고 점심식사 후 일정이 끝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이곳 카오하간섬은 열대지방이라 그런지 회의실에 창문도 없고 전기시설도 열악해 냉방시설도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곳은 도둑과 도박, 마약이 없는 청정섬이다고 한다.
개들이 목줄도 없이 어디든 마음 놓고 다니며 사람들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식당안과 주방을 들락거려도 누구 하나 쫓아내는 사람들이 없어 개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닭들은 발목에 줄을 묶어 놓았으며 주로 투계에 사용된다고 하니 싸움닭이라 할 수가 있겠다.
도박이 없는 섬이라 투계를 하려면 인근 섬으로 간다고 한다고 해서 약간 우습다는 생각을 갖었다...
 
한 시간을 다시 나무배를 타고 막탄섬 라푸라푸시로 돌아왔다.
이렇게 필리핀해외봉사 2일째가 끝나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