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섬 티아고 순례길 - 신안을 다녀오다
한국의 섬 티아고 순례길을 아시나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 각지에서 피레네 산맥을 통해 스페인 북부를 통과하는 길을 말하고
천주교 순례길은 2018년 9월 14일 서울시에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도보 관광명소로 만든 것이다.
섬 티아고 순례길(12 사도 순례길)은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의 5개 섬(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으로 이어진 곳이다.
2018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섬 가꾸기 사업으로 진행이 되었다.
섬과 섬 사이를 잇는 길을 노둣길이라고 부르는데 주민들이 갯벌에 돌로 만들 길인데 지금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다.
이 길은 밀물이 되면 사라졌다 썰물이 되면 나타나는 길로 밀물시에는 위험하여 기다렸다 건너는 것이 좋다 보통 3~4시간이면 물때가 바뀌기 때문에 여유 있게 쉬다 건너는 것이 좋다.
만약 그것이 싫다면 물때를 잘 맞춰 가는 게 좋을듯하다.
1번 작품의 집부터 12번 작품의 집의 건축 미술 작품은 예수의 12 사도의 이름을 따왔는데 공공의 건축 미술 작품들이다 거리는 약 12Km로 3~4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
이곳에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물때 관련해서는 반드시 문의 후 시간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섬 순례길만 간다면 차를 갖고 가지 않는 게 좋다.
도로가 협소하여 불편도 하고 순례길이란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을까...
소악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것은 12번 지혜의 집부터 1번 건강의 집으로 거꾸로 걷는 것이다. 우리는 물때를 알아보지 않고 소악도 선착장으로 가 마침 만조 시간이라 12번을 갈 수도 없었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마을 주민 아주머니가 자가용으로 대기점 선착장까지 태워 주셔서 1번부터 걸을 수 있었다.
그러다 11번까지 걷다 보면 간조시간이 되어 12번 지혜의 집을 갈 수 있게 된다.
대기점도 선착장에 위치 그리스 산토리니풍의 모습으로 순례길을 시작하는 종이 있다.(좌측 건축물은 선착장 있어 화장실이다.)
여기서 우리는 종을 한번 치며 시작을 알리고 걷기 시작한다.
해와 달의 공간으로 나뉜 실내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단순한 디자인에 붉은 기와, 나무기둥을 세워 안정감이 돋보인다.
단정한 원형 외곽이 돋보인다.
프랑스 남부지방의 전형적인 건축형태의 모습
꼭대기의 물고기의 비늘 모습이 독특하다.
멀리 푸릇하게 보이는 것이 파래다. 이곳에서 짱뚱어, 농게, 칠게 등을 볼 수가 있다.
호수 위의 교회로 색유리와 스틸의 조화로 물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배도 없고 다리도 없어 가까이 가서 볼 수가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소기점도 게스트하우스 뒤에 위치하며 언덕을 배경으로 사각형의 모습
소기점도 노둣길 뻘에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황금빛 양파 지붕이 독특하다.
이 곳 안에서 앉고 밖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인생 사진이 될 것 같다
섬마을 사람들은 어업을 주 생업으로 살아와서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예전부터 토속신앙을 믿으면서 살아왔는데 문준경 전도사님은 병풍도, 소악도, 기점도를 다니면서 수많은 전도활동으로 교회를 세웠다고 하여 한국의 테레사라 불린다.
지금 대기점 교회와 소악도 교회에 섬마을 주민의 80%가 다니고 있다고 한다.
순레자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교회로 기부형 교회로 화장실이 있고 좌측은 쉬라니까, 우측은 자랑께 사투리 표현이 정감 있다.
소악도 둑방길 끝에 위치하며 프랑스풍의 아름다운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작품
소악도 노둣길 삼거리에 위치하며 삐죽 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은 창문이 아름답다.
진섬의 솔숲 해변에 위치하며 자연을 안으로 받아들인 시원한 작품으로 조그마한 가리비 모양이 아름답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니 옆의 벤치에서 지친 순례자들을 편안하게 쉴 수가 있다.
지금까지 걷다 보니 어느덧 간조시간이라 12번 가는 길에 바닷길이 열렸다.
모래 해변을 건나가면 작은 섬인 소악도 딴섬이란 작은 섬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몽쉘 미셀의 성당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좌측의 종을 12번을 치면서 섬 티아고 순례길을 마친다.
12번의 순례길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소악도 선착장 가기 전 쉬라니까 2호점의 가정집 휴식처가 있다 이곳은 별도의 가격이 없이 기부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마음 좋으신 주인댁으로부터 단호박 차와 부침개, 완두콩을 얻어먹고 그 금액을 기부를 하고 편안하게 쉬다 시간 맞춰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뛰면 20초 걸으면 1분 거리...
우린 대기점 선착장에서 배를 타기로 했는데 그곳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소악도 선착장으로 와 배를 타기로 했다.
6,000원 시간도 40분 정도 소요
순례길을 따라 각각 다른 모양으로 지어진 12개의 건축 미술 작품은 예수의 12 사도의 이름을 따왔다
한, 두 명이 들어가 기도와 묵상,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종교인이나 비종교인 누구나 상관없이 편안하게 들렀다가 가는 곳 한국의 섬 티아고(12 사도 순례길)...
섬 순례길(12 사도 순례길)은 방문하기 전 물때를 반듯이 확인 후 가는 것이 1번부터 12번까지 다 보면서 구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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