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 - 자동분사기
난 남들보다 후각이 발달해서 그런지 냄새에 민감하다.
좋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은데 그렇지 않은 냄새를 맡으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기분이 나쁘다.
그런데 세상에는 기분 좋은 냄새보다 그렇지 않은 냄새가 더 많다.
그중에서 화장실의 냄새가 가장 심각하다.
우리 집은 아파트의 최고층이지만 역시 화장실의 냄새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난 시중 마트에서 판매하는 자동분사기 방향제를 화장실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향기는 좋은데 분사 시 액체가 뿌려지면서 화장실에 앉아있다 보면 머리 위로 액체가 떨어져 기분이 좋지가 않았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그냥 화장실에 자동이 아닌 분사식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기분좋은날`에서 분사식이 아닌 제품을 알게 되어 온라인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이 제품은 분사식이 아니라 선풍기처럼 회전하면서 향기가 나오는 기능이라 화장실에서 머리 위로 뿌려질 일은 없겠네... 하면서 기존에 있던 분사식 방향제는 과감하게 버리게 되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복숭아향으로 딱 내가 좋아하는 향기이며 약 45일 정도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화장실에 설치를 하니 향기가 은은한 게 너무 좋다.
내가 방향제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을 한 것 같아 너무 좋다.
이젠 화장실에서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화장실의 복숭아향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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