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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레킹

치악산 둘레길...

by 파머의꿈 2021. 11. 4.

치악산 둘레길 

 치악산 둘레길은 치악산 외곽을 시계방향으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있으며 3개의 시,군(원주시, 횡성군, 영월군)을 경유한다. 또한 옛길, 등산로, 샛길, 임도, 둑길, 마을길등 기존의 길등을 연결하고 새로운 길을 내고 다듬어 치악산둘레를 최대한 편하게 걸을수 있도록 조성하였으며 치악산의 아름다운 숲과 맑은 계곡을 만날 수 있으며, 천년고찰 구룡사, 운곡선생과 태종대 이야기, 단종과 김삿갓이 넘은 싸리치 등 곳곳마다 이야기가 넘쳐나는 길이다.

3코스 수레너미길

 수레너미재는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한다리골에서 횡성군 안흥면 강림리를 연결해주었던 옛길로 치악산 능선의 매화산과 천지봉사이의 고개를 말하며 이 고개를 수레너미재라고 부른다.

 수레너미는 태종 이방원이 스승인 운곡 선생을 만나기 위해 수레를 타고 넘은 고개로 유명하며 이 길은 이방원이 임금에 등극하기 전인 1415년 운곡을 찾아왔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는데, 이방원이 운곡을 찾아왔을 때 머물던 곳이라고 하여 불린 태종대까지 연결되는 길로 14.9Km이며 평균 소요시간은 4~5시간 정도이며 난이도는 조금 힘듦이다.

 난이도가 조금힘듦이라 등산장비를 갖추고 출발시간이 다소 늦은 오후 2시라 수레너미길을 왕복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되어 수레너미재까지만 갔다 오기로 하고 걷기 시작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는 치악산둘레길이 4.3~11.28까지라 함께 하는것도 좋을듯.
수레너미길 입구...걷기시작이다.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게 너무 좋다.
이정표도 깔끔하게 잘되어있다.
짚라인 공원...산속에 공원이라...너무 좋다.
3코스중 가장 멋진 길...
이름없는 동굴
오늘의 목표지점. 수레너미재 정상이다.

 난이도가 조금힘듦이라고 되어있는데 전혀 힘들지 않고 쉽게 갔다 왔다.

2시 5분에 출발해서 입구에 도착하니 5시 5분 정확히 쉬는 시간 포함해서 왕복 3시간이 걸렸다.

이 정도 둘레길을 걸으면 체력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친구가 추천한 3코스... 끝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곳을 걸어서 그런지 마음 또한 즐거운 날이었다.

다음은 몇 코스를 걸을까 하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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