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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춘천 빙어낚시 - 신포리(2)

by 파머의꿈 2023. 2. 7.

신포리 빙어낚시

겨울만 되면 얼음이 빨리 얼어야 하는데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이유는 하나 빙어낚시를 하고 싶어서다.
작은 물고기를 낚는데 뭔 재미가 있냐고들 하지만 빙어낚시의 묘미는 작은 바늘에 미세한 찌움직임의 입질로 낚는 그런 즐거움이 있다.
작년엔 주로 원평리에서 빙어낚시를 했는데 올해는 그곳에서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으로 신포리만 줄기차게 가고 있다.
올해는 오월리, 지촌리(봄을 그리는 농원), 연꽃단지등에서는 빙어낚시가 거의 되지 않는다.
송암스포츠타운은 잘 잡힌다고 하는데 요즘 통제를 하고 있어 낚시를 할 수가 없다.
매년 갈 때마다 실망을 시키지 않고 빙어를 잡고 있으니 그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작년보다 씨알도 크고 많이 잡히니 잡는 즐거움도 있고... 그러다 보면 추위는 저 멀리 날아가는 것 같다.
단지 아쉬운 건 화장실이 열악하다는 것... 그것만 해결되면 최고일 텐데... 모든 게 다 만족할 수는 없으니 땅 소유주분이 논을 주차하게끔 주차장으로 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갖는다.

주차장에서 본 신포리 빙어낚시터.
여기저기서 빙어낚시를 하는 모습.

난 주로 평일에 빙어낚시를 하러 다닌다.
주말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기 때문에 나에게 주말은 낚시 쉬는 날이다.
평일에는 그래도 직장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빙어낚시 하러 오지 않아서  그런지 나름 한가한 편이다.

처음 이곳에 낚시하러 왔을 땐 강가에서 가까운 70~80m 거리에서 낚시를 했는데 오전 10시 전 오후 4시 이후에 주로 잡히는 시간이라 낮에 가면 많이는 잡지 못했는데 요즘은 400~500m 정도 깊은 곳으로 나가니 낚시를 하니 입질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3~4시간이면 150마리 이상을 충분히 잡는다.(점심시간땐 입질이 덜하다)
역시 멀리 나가야 많이 잡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곳의 수심은 4.4m 정도이고 얼음두께는 35~40cm 정도라 얼음이 깨질 염려는 없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얼음두께가 두꺼워 아이스 오거가 있으면 얼음구멍을 쉽게 뚫을 수가 있지만 내겐 끌밖에 없어 남이 했던 얼음구멍을 찾아 끌로 구멍을 정리하고 그곳에서 낚시를 한다.

11시 반부터 한시간 잡은 빙어
3시반까지 잡은 빙어.
4시 반까지 잡은 빙어들...

잡은 빙어는 모임 때 친구들과 먹으려고 빙어는 팩에 넣어 냉동보관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잡고 있다... 겨울이 끝날 때까지...
겨울이 가는 것이 아쉽지않게 빙어낚시를 가야지...
요즘 날씨가 많이 포근해져 올겨울 빙어낚시도 얼마 남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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