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안경원
하나로마트안경원은 춘천시 지석로11(퇴계동) 퇴계동 하나로마트2층에 있는 안경원이다.
내가 이곳에 단골이 된 이유는 모든 것을 다 만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는 따뜻한 커피 종류의 음료와 과자 등이 항상 비치가 되어있다.
내가 안경을 쓴지는 20여 년은 지난 것 같다.
그동안 나의 생활권은 원주라 그곳에서 안경점을 다녔다.
직장 발령으로 춘천에 정착하면서 굳이 안경 때문에 원주까지 가서 구입할 것도 아니고 해서 직장동료의 소개로 춘천하나로마트안경원을 가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보통 6시 퇴근인데 이곳은 코로나19 때문에 영업시간이 한 시간 단축되어 7시까지니 미리 잘 알고 가야 한다. 그리고 월요일은 휴무다.
이제부터 내가 이곳이 단골이 왜 되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께 소개를 하고 싶어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수년 전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안경을 새로 하기 위해 처음 갔을 때 사장님의 진실된 말씀이 나의 마음에 쏙 들어왔다.
그 말씀은 내가 안경알과 테를 다 바꾸려고 한다고 하였더니 테를 보시면서 이테는 좋은 거라고 하시면서 굳이 테까지 바꾸지 말고 테는 좀 더 사용하고 알만 바꾸시라고 하는 말씀 정말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끔 만들었다. 사실 다른 안경원은 무조건 안경테까지 교환하라고 하는데 이곳 사장님은 상업적인 면이 하나도 없으신 것 같다. 그러면서 가격에 대하여 원래의 가격보다 좀 DC를 해드리겠다고 하셨다.
다른 곳에선 금액을 깎아야 DC가 되는데 알아서 해주시는 얼마나 고마운가...
그 후부터 이곳이 나의 단골이 되었다.
난 내가 스스로 꼼꼼하다 차분하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안경을 자주 책상이나 방바닥에 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안경에 앉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누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자주 안경테 다리도 부러지고, 코걸이도 떨어지고 다리의 볼트, 너트도 빠지고 해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그런데 사장님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A/S가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사장님이 더 죄송하시다고 하면서 수리기간 동안 다른 테에 알을 껴주시면서 불편하더라도 며칠만 사용하고 계시라고 하신다.
다른 안경원에 가면 안경을 바꾸라, 테를 교환해라 하는데 이곳은 우선적으로 A/S를 손님들에게 권한다.
그러니 안경원을 방문할 때는 사장님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면 되니 나는 무장해제 상태로 방문하게 된다.
이렇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단골이 있다는 게 참 쁘듯한일이고 믿음을 주고 신뢰를 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하다.
사실 안경원과 우리 집은 반대방향에 위치해 춘천에서는 가장 먼 거리라 할 수 있지만 사장님의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 때문에 계속 쭈~~~ 욱 다니고 있다.
주위에 안경을 새로 한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해서 그곳에서 안경을 하기도 했다.
어제도 하나로마트 안경원에서 안경을 새로 하고 왔다.
그곳에 가면 하나로마트라 주차공간도 넓어 주차하기도 편하고(주차비는 물론 무료), 마트에서 장도 볼 수도 있고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난 하나로마트안경원의 단골손님이다.
내돈내산 안경원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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